후쿠오카 먹거리 순서, 모츠나베와 미즈타키와 라멘과 야타이 나누는 법
전골은 저녁에 한 번, 라멘은 점심이나 밤참으로 돌리는 끼니 배분과 모츠나베 주문법, 미즈타키 먹는 순서, 하카타 라멘 면 굳기, 야타이 예절을 정리했습니다.
무거운 끼니는 하루에 한 번만 넣습니다
후쿠오카에서 먹고 싶은 것을 다 적으면 이틀로는 모자랍니다. 모츠나베와 미즈타키는 둘 다 한 시간 넘게 앉아 먹는 전골이고, 라멘과 야타이는 금방 먹지만 줄이 깁니다. 그래서 전골은 저녁에 하루 한 번만 넣고, 라멘은 점심이나 밤참으로, 야타이는 저녁을 먹은 뒤 가볍게 들르는 2차로 나누면 배도 일정도 편해집니다.
2박 3일이라면 첫날 저녁은 모츠나베, 둘째 날 저녁은 미즈타키나 장어, 점심 두 번은 라멘과 햄버그나 초밥으로 채우는 구성이 무난합니다. 예약이 필요한 집은 저녁에만 몰아 두고 점심은 줄을 서는 집으로 고르면 일정이 서로 엉키지 않습니다.
줄 서는 시간도 끼니 계획에 넣어야 합니다. 이름난 집은 식사 시간에 한 시간 가까이 기다리는 일이 흔하니, 꼭 가고 싶은 곳은 하루 두 곳까지만 정하고 나머지 끼니는 숙소 근처에서 가볍게 해결하는 편이 낫습니다. 개점 직전이나 오후 세 시 전후처럼 식사 시간을 비켜 가면 기다림이 크게 줄어듭니다.
모츠나베는 국물 맛부터 고릅니다
모츠나베는 소 곱창에 부추와 양배추를 수북이 올려 끓이는 전골입니다. 주문할 때 가장 먼저 정할 것은 국물로, 집마다 간장과 된장을 비롯해 두세 가지에서 네 가지까지 고르게 되어 있습니다. 간소 모츠나베 라쿠텐치 텐진본점은 간장 국물에 부추를 산처럼 쌓는 집이고, 하카타 모츠나베 오오야마 KITTE 하카타점은 된장 국물이 대표입니다. 모츠나베 타슈 다이묘 본점은 네 가지 맛 가운데 고릅니다.
건더기를 거의 먹었을 때 짬뽕 면을 넣어 졸이듯 끓이는 것이 마무리이니 처음부터 배를 채우지 마세요. 저녁 전골집은 예약이 빨리 차므로 날짜가 정해지면 먼저 자리를 잡아야 하고, 공식 사이트에서 예약을 받는 키와미야 모츠나베 아카사카점 같은 곳이 여행자에게는 수월합니다. 혼자라면 점심에 정식 구성을 내는 오오야마가 부담이 덜합니다.
미즈타키는 국물 한 잔으로 시작합니다
미즈타키는 닭을 오래 고아 뽀얗게 우린 국물에 닭고기와 채소를 익혀 먹는 하카타식 전골입니다. 자리에 앉으면 건더기를 넣기 전에 국물만 작은 잔에 따라 소금을 조금 쳐서 먼저 마셔 보라고 권하는데, 이 한 잔이 그 집의 실력을 보여 줍니다. 그다음 닭고기, 다진 닭 완자, 채소 순으로 익혀 새콤한 간장 양념에 찍어 먹고 남은 국물로 죽을 끓여 마칩니다.
기름진 곱창이 부담스러운 어르신이나 아이와 함께라면 모츠나베보다 이쪽이 잘 맞습니다. 하카타 하나미도리 하카타에키마에점은 역에서 가깝고 직원이 먹는 순서를 일러 주어 처음 먹는 사람도 헤매지 않습니다. 저녁은 코스 중심이라 예약해 두는 편이 좋고, 값을 낮추고 싶다면 점심 메뉴를 살펴보세요.
하카타 라멘은 면 굳기와 추가 면이 핵심입니다
하카타 라멘은 돼지 뼈를 우린 뽀얀 국물에 아주 가는 면을 말아 냅니다. 면이 가늘어 금방 붇기 때문에 양을 적게 담고, 모자라면 면만 한 덩이 더 시키는 가에다마 문화가 생겼습니다. 추가할 생각이라면 국물을 절반쯤 남겨 두어야 합니다. 주문할 때 면 굳기를 묻는데, 처음이라면 보통이나 조금 단단하게 정도가 무난합니다.
집마다 성격이 달라 한 곳만 고르기 어렵습니다. 이치란 본사 총본점은 칸막이 좌석과 주문 용지로 혼자 먹기 편하고, 잇푸도 다이묘 본점은 세계로 퍼진 브랜드의 첫 가게입니다. 하카타 라멘 신신 텐진본점은 잡내가 적어 돈코쓰가 처음인 사람에게 권할 만하고, 하카타 잇소 하카타에키히가시 본점은 진한 국물을 좋아하는 쪽에 맞습니다. 국물이 무겁게 느껴지는 날에는 카로노우롱의 부드러운 우동으로 쉬어 가세요.
대부분의 라멘집은 자리에서 주문하거나 입구 발매기에서 식권을 뽑는 방식입니다. 탁자에 놓인 붉은 생강 절임과 깨, 매운 갓 절임은 마음대로 덜어 먹어도 되는데, 처음부터 넣지 말고 절반쯤 먹은 뒤에 넣어 맛을 바꾸는 쪽이 국물 본래의 맛을 알기에 좋습니다.
야타이는 짧게 먹고 옮겨 다닙니다
야타이는 저녁에만 서는 포장마차로, 강변의 나카스 야타이 거리와 큰길가의 텐진 야타이 거리가 대표입니다. 대체로 저녁 여섯 시 반 이후에 문을 열고 여덟에서 열 명이 긴 의자에 붙어 앉습니다. 한 사람이 음료나 안주를 하나 이상 주문하는 것이 예의이고, 삼사십 분쯤 먹은 뒤 자리를 내주고 다음 집으로 옮기는 흐름입니다. 값은 차림표에 적혀 있으니 앉기 전에 확인하세요.
현금만 받는 집이 많고 화장실이 없으니 미리 다녀오는 것이 좋습니다. 비바람이 심한 날에는 쉬는 집이 많으므로, 그런 날은 다케노야 가와바타점 같은 이자카야로 돌리면 꼬치구이와 술을 비슷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전골과 라멘 사이에 다른 맛이 필요하면 간소 하카타 멘타이주의 명란 찬합, 요시즈카 우나기야의 장어, 효탄스시의 초밥, 키와미야 하카타점의 햄버그를 점심 후보로 적어 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