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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먹거리 순서, 빵집 아침부터 비스트로 점심 정식과 카페 주문법까지

빵집에서 바게트와 크루아상 사는 법, 비스트로 점심 정식 포르뮐과 부이용 식당, 카페에서 커피 주문하는 말, 이름난 디저트 가게까지 파리의 하루 식사 흐름에 맞춰 정리했습니다.

아침은 빵집에서 시작합니다

파리 사람들의 아침은 동네 빵집 불랑제리에서 시작합니다. 가게에 들어서면 먼저 봉주르 하고 인사하는 것이 예의이고, 이 한마디가 있느냐 없느냐로 응대 온도가 달라진다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바게트는 일반 바게트와 전통 방식 반죽으로 굽는 바게트 트라디시옹이 따로 있는데, 겉이 더 바삭하고 속이 쫄깃한 트라디시옹을 고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크루아상은 버터로 만든 것과 마가린을 섞은 것이 따로 진열되는 가게가 있어, 버터 크루아상이라고 말하면 확실합니다. 초콜릿을 넣은 빵은 지역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달라 논쟁거리가 되기도 합니다. 작은 동네 빵집은 일주일에 하루 이틀 쉬는 곳이 많고 인기 품목은 오전에 동나니, 아침 일찍 숙소 근처 빵집을 한 번 확인해 두세요.

이름난 빵집을 일부러 찾아가고 싶다면 생제르맹의 푸알란 본점이 좋습니다. 장작 화덕에서 구운 커다란 사워도우를 4분의 1 덩이로 사서 숙소 아침 식사로 며칠 나눠 먹기 좋고, 버터 쿠키 퓌니옹은 가벼운 선물이 됩니다.

점심은 비스트로 정식, 저녁은 예약

파리 식당의 점심은 대개 정오부터 오후 2시 반 무렵까지, 저녁은 7시 반 전후부터 시작합니다. 그 사이에는 주방을 닫는 곳이 많아 오후 4시에 배가 고프면 식당 대신 카페나 빵집을 찾아야 합니다. 점심에는 전채와 본식, 또는 본식과 디저트를 묶어 정해진 값에 파는 포르뮐이 칠판에 적혀 있는데, 같은 집 저녁 단품보다 훨씬 부담이 덜해 비싼 식당을 경험해 보기에도 점심이 유리합니다.

오래된 브라스리를 원한다면 라탱 지구의 브라스리 발자르나 바스티유의 보팽제, 레알의 오 피에 드 코숑처럼 쉬는 시간 없이 길게 여는 곳이 일정 짜기 편합니다. 인기 비스트로는 저녁 예약이 사실상 필수이니 동선이 정해지면 하루 이틀 전에 자리를 잡아 두세요.

자리에 앉으면 물은 수돗물을 담은 병 카라프 도를 달라고 하면 돈을 받지 않습니다. 생수를 시키면 값이 붙습니다. 계산은 손을 들어 계산서를 달라고 말해야 가져다주며, 식당 가격에는 봉사료가 포함되어 있어 팁은 기분 좋을 때 잔돈을 조금 남기는 정도면 됩니다.

값을 아끼려면 부이용으로

부이용은 19세기 노동자를 위한 대중식당에서 이어진 식당 형태로, 전채와 본식, 디저트를 모두 시켜도 다른 비스트로 한 접시 값에 가까울 만큼 저렴합니다. 1896년에 문을 연 부이용 샤르티에 그랑불바르는 옛 홀이 그대로 남아 구경거리이고 오전 11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쉬지 않고 엽니다. 몽마르트르 아래 부이용 피갈은 같은 방식을 조금 더 현대적으로 풀어 젊은 손님이 많습니다.

두 곳 모두 줄을 서는 일이 흔하지만 회전이 빨라 생각보다 금방 들어가고, 낯선 손님과 합석하기도 합니다. 양파 수프나 삶은 달걀 마요네즈 같은 전채에 소고기 부르기뇽이나 오리 다리 콩피를 본식으로 시키면 프랑스 가정식의 기본을 한 번에 맛볼 수 있습니다. 빵과 치즈에 지친 날에는 루브르 북쪽 생탄 거리의 히구마나 생제르맹의 코다와리 라멘 요코초에서 국물 요리로 속을 달래는 것도 방법입니다.

카페에서는 이렇게 주문합니다

카페에서 그냥 커피를 달라고 하면 작은 잔의 에스프레소가 나옵니다. 우유를 넣은 커피를 원하면 카페 크렘,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조금만 섞으면 누아제트라고 하면 됩니다. 같은 음료라도 바 카운터에 서서 마시는 값과 테이블, 테라스에 앉아 마시는 값이 다른 집이 많아, 짧게 마실 거라면 카운터를 이용해 보세요.

이름난 문학 카페인 카페 드 플로르와 레 되 마고는 음료 값이 높은 대신 한두 시간 앉아 있어도 재촉하지 않습니다. 오페라 광장의 카페 드 라 페나 트로카데로의 카레트처럼 풍경이 좋은 자리는 그 값에 경치가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합니다. 테라스 자리에서는 휴대폰과 지갑을 테이블 위에 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디저트는 가게마다 대표 하나씩

디저트는 가게마다 간판 메뉴가 뚜렷해 그것 하나를 목표로 가는 편이 만족도가 높습니다. 앙젤리나 리볼리 본점에서는 진한 쇼콜라 쇼와 밤 크림 몽블랑을, 스토레에서는 럼에 적신 바바를, 얀 쿠브뢰르 로지에점에서는 주문 즉시 크림을 채우는 밀푀유를 고르세요.

생루이섬의 베르티옹 아이스크림은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만 열고 계절 휴가도 있으니 날짜를 확인하고 가야 합니다. 라뒤레 샹젤리제점의 마카롱은 오래 두면 맛이 떨어져 선물용이라면 귀국 직전에 사는 편이 좋습니다. 하루에 디저트 가게를 두 곳 넘게 넣으면 금방 물리니, 일정 만들기에서 받은 카페 시간 한 칸에 한 곳씩 배치하는 정도가 알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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