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아로 수용소
하노이 프렌치 쿼터·하이바쯩 · 전시·박물관
Nhà tù Hỏa Lò
프랑스 식민 정부가 19세기 말에 세운 감옥의 일부를 보존한 역사 유적입니다. 당시에는 베트남 독립운동가들을 가두던 곳이었고, 베트남 전쟁 때는 격추된 미군 조종사들이 수감되어 '하노이 힐턴'이라는 반어적인 별명이 붙었습니다. 지금은 원래 부지의 대부분이 고층 건물로 바뀌고 정문과 일부 감방만 남아 박물관으로 쓰입니다.
전시는 쇠사슬에 묶인 수감자 모형이 줄지어 있는 공동 감방, 좁은 독방, 프랑스가 쓰던 단두대, 탈옥에 쓰인 하수구 통로 등으로 이어져 분위기가 꽤 무겁습니다. 후반부에는 미군 조종사 관련 전시와 사진이 있는데, 베트남의 관점에서 정리한 내용이라는 점을 감안하고 보면 좋습니다. 입장료는 1인 5만 동이고 매일 아침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엽니다.
매표소에서 여러 언어의 오디오 가이드를 빌릴 수 있는지 물어보면 전시 이해에 도움이 됩니다. 어린아이에게는 무서울 수 있는 전시가 있어 초등 저학년 이하와는 신중히 정하세요. 실내 위주라 비 오는 날에도 둘러보기 좋습니다.
가는 법
호안끼엠 호수 남서쪽에서 그랩으로 5분, 걸어서 15분 안팎이며 호아로 거리 1번지에 입구가 있습니다.
- 가기 좋은 때
- 단체 관람객이 적은 평일 오전 개관 직후가 차분하게 보기 좋습니다.
- 함께 가면
- 관람 뒤 바로 옆 하노이 책 거리에서 쉬거나, 꽌안응온으로 걸어가 점심을 먹으면 동선이 짧습니다.
- 어울리는 동행
- 친구, 부모님, 혼자
- 현지 팁
- 1인 5만 동이고 매일 8시~17시에 열어요. 매표소에서 오디오 가이드 언어를 물어보고, 독방과 단두대 전시가 있어 어린아이와는 맞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