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떠날지도여행 일정 짜기

다낭 3박 4일, 시내와 바나힐과 호이안을 어떻게 나눌까

한강 시내, 미케 비치, 오행산, 호이안 네 권역에 바나힐 하루를 더해 3박 4일을 나누는 순서와, 도착 시각과 날씨에 따라 바꿔 끼우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권역 넷에 바나힐 하루를 따로 둡니다

다낭 일정이 헷갈리는 까닭은 볼거리가 한곳에 모여 있지 않고 해안을 따라 남북으로 길게, 거기에 산 위와 옆 도시까지 흩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지도를 펴 보면 한강을 낀 시내, 강 건너 동쪽의 미케 비치와 선짜 반도, 해안 도로를 타고 내려간 안트엉과 오행산, 그리고 차로 40~50분 더 가야 하는 호이안까지 네 덩어리로 나뉩니다.

여기에 시내에서 서쪽으로 50분 안팎 들어가는 바나힐이 따로 있습니다. 바나힐은 어느 권역과도 묶이지 않는 하루짜리 일정이고, 호이안도 오가는 시간을 치면 반나절 넘게 잡아야 합니다. 그래서 3박 4일이라면 바나힐에 하루, 호이안에 오후와 밤을 주고 나머지를 시내와 해변, 오행산에 나누는 틀이 가장 무난합니다.

권역 사이는 그랩이나 대절 차량으로 잇습니다. 시내와 미케 비치는 10분 안팎이라 한 날에 섞어도 괜찮지만, 바나힐과 호이안을 같은 날에 넣으면 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집니다.

첫날은 도착 시각에 맞춰 시내만 봅니다

낮에 도착했다면 짐을 풀고 한시장과 다낭 대성당을 걸어서 묶은 뒤 콩카페 한시장점에서 쉬어 가는 정도가 알맞습니다. 세 곳이 모두 걸어서 몇 분 거리라 차를 부를 일이 없습니다. 더위가 가신 뒤라면 강변 쪽 APEC 공원까지 걸어 내려가도 됩니다.

저녁은 반쎄오 바즈엉이나 미꽝 1A처럼 이 지역 음식을 내는 집으로 잡고, 해가 지면 용다리와 사랑의 부두와 용머리 잉어상 쪽으로 넘어가 강변 야경을 봅니다. 용다리가 불과 물을 뿜는 쇼는 금요일과 토요일, 일요일 밤 9시에만 열리니, 여행 중 주말 밤이 하루라도 끼어 있다면 그날 저녁을 시내에 두세요.

밤늦게나 새벽에 닿는 항공편이라면 첫날은 잠만 자는 날로 치고 이 일정을 마지막 날 낮으로 돌리면 됩니다. 시내 명소는 서로 가까워 반나절이면 넉넉히 돕니다.

둘째 날은 바나힐에 통째로 줍니다

바나힐은 아침 일찍 출발하는 것이 전부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골든브리지는 문 여는 시간에 맞춰 올라가야 사람이 적고, 한낮이 되면 다리 위가 단체 여행객으로 가득 찹니다. 산 위는 시내보다 훨씬 서늘하고 안개와 비가 잦으니 얇은 겉옷과 우비를 챙기세요.

입장권은 케이블카가 포함된 성인 기본권이 100만 동 안팎이고 뷔페 묶음이나 할인 상품이 수시로 바뀝니다. 공식 예매 페이지에서 날짜를 넣어 미리 사 두면 매표소 줄을 건너뜁니다. 산 아래에서는 돌아가는 차를 잡기 어려우니 왕복으로 차를 예약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내려오면 오후 서너 시쯤이고 다리가 꽤 피곤합니다. 이날 저녁은 허벌 스파에서 마사지를 받거나 롯데마트 다낭에서 장을 보는 정도로 가볍게 끝내세요. 주말이라면 이날 밤에 용다리 쇼를 넣어도 되지만, 아침부터 움직인 날이니 무리하지는 마세요.

셋째 날은 해변에서 오행산을 거쳐 호이안으로

아침에는 볕이 약할 때 린응사에 올라 거대한 관음상과 바다 전경을 보거나 미케 비치를 걷습니다. 점심을 먹고 숙소에서 한숨 돌린 뒤 남쪽으로 내려가면 오행산이 호이안 가는 길목에 있습니다. 올라갈 때 유리 엘리베이터를 타고 동굴 사원을 본 다음 걸어 내려오면 힘이 덜 듭니다.

호이안 올드타운에는 오후 네 시 무렵 닿는 것이 좋습니다. 12만 동짜리 입장권으로 내원교 주변을 걷고 떤끼 고가와 푸젠 회관 같은 옛집을 골라 들어간 뒤, 모닝글로리 오리지널이나 반미 프엉에서 저녁을 먹습니다. 고가와 회관은 해가 지기 전에 문을 닫는 곳이 많으니 안에 들어가는 구경을 먼저 하고 식사를 뒤로 미루세요.

해가 지면 등불이 켜지고 호아이강 소원배와 호이안 야시장이 붐비기 시작합니다. 다낭으로 돌아오는 데 다시 40~50분이 걸리니 돌아갈 차는 미리 시간을 정해 두세요. 바다를 더 보고 싶다면 호이안에서 하루 묵으며 안방 비치까지 넣는 방법도 있지만, 3박 4일에서는 다낭에 숙소를 고정하는 편이 짐 옮길 일이 없어 수월합니다.

마지막 날과 날씨에 따른 조정

귀국 편이 밤이라면 마지막 날에도 반나절이 남습니다. 체크아웃 뒤 짐을 맡기고 참 조각 박물관이나 다낭 박물관을 본 다음 한시장에서 선물을 사고, 샤워실과 짐 보관이 되는 스파에서 마사지를 받고 공항으로 가는 흐름이 흔합니다. 공항이 시내에서 가까워 출발 세 시간 전까지만 움직여도 여유가 있습니다.

순서는 날씨에 맞춰 바꾸세요. 바나힐은 비 오는 날 올라가면 안개만 보고 내려오기 쉬우니 예보가 가장 좋은 날에 두고, 그날과 해변 날을 맞바꾸면 됩니다. 10월과 11월에는 호이안 강변이 물에 잠기는 날이 있어 출발 전에 현지 소식을 확인해야 합니다.

비가 길게 오면 미카즈키 워터파크 365나 박물관, 빈컴 플라자 다낭 같은 실내로 채웁니다. 해외로 떠날지도의 다낭 일정 만들기에 동행과 일수를 넣으면 위 틀대로 권역이 나뉜 초안이 나오니 거기서부터 고쳐 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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