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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드골 공항에서 시내 가는 법, 메트로 승차권과 박물관 예약, 소매치기 대비

RER B선과 정액 택시, 바뀐 공항버스 상황부터 2026년 메트로 요금과 교통 앱, 박물관 시간 예약과 패스, 소매치기를 피하는 습관까지 파리에 도착해 첫날 필요한 것을 모았습니다.

공항에서 시내로, 세 가지 선택지

샤를드골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RER B선입니다. 공항 터미널 역에서 출발해 북역과 샤틀레-레알, 생미셸-노트르담을 거쳐 시내 남쪽으로 내려가므로 숙소가 이 노선 근처라면 갈아타지 않고 닿습니다. 공항 구간은 일반 1회권으로는 개찰구를 나갈 수 없고 14유로짜리 공항 전용 승차권을 사야 합니다.

짐이 많거나 일행이 셋 이상이라면 택시가 오히려 합리적입니다. 공항과 파리 시내 사이 택시는 정액제로, 2026년 기준 센강 오른쪽 목적지는 56유로, 왼쪽은 65유로입니다. 공항 공식 택시 승강장에서 타고, 출구 근처에서 먼저 말을 걸며 호객하는 기사는 따라가지 마세요. 우버 같은 차량 호출도 공항 지정 장소에서 탈 수 있습니다.

예전 안내서에 자주 나오던 오페라행 루아시버스는 2026년 3월부터 운행하지 않습니다. 대신 생드니 플레옐까지 가는 버스로 바뀌어 메트로 14호선으로 갈아타야 하니, 처음 가는 사람에게는 RER이나 택시가 덜 헷갈립니다.

2026년 메트로 승차권, 이것만 알면 됩니다

2025년부터 파리와 수도권의 대중교통 요금이 단순해져 구역 계산이 사라졌습니다. 메트로와 RER, 기차를 타는 1회권은 2.55유로, 버스와 트램 1회권은 2.05유로이고, 메트로 1회권 하나로 베르사유까지 갈 수 있습니다. 다만 메트로와 버스 사이 환승은 같은 표로 되지 않으니 버스를 탈 때는 버스 표가 따로 필요합니다. 하루에 다섯 번 넘게 탈 날이라면 12.30유로 선의 하루권이 낫습니다.

예전의 종이 회수권 묶음은 더 이상 팔지 않습니다. 대신 역 창구나 발매기에서 충전식 교통카드 나비고 이지를 사서 표를 넣어 쓰거나, 공식 교통 앱에서 표를 사 휴대폰에 담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휴대폰 승차는 기종에 따라 지원 여부가 다르니 출발 전에 앱에서 확인하세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쓰는 주간 정기권은 사진을 붙인 별도 카드가 필요해, 일정이 그 요일 구간에 딱 맞을 때만 이득입니다.

길 찾기 앱과 메트로에서 헷갈리는 점

길 찾기는 구글 지도나 시티매퍼면 충분하고, 공식 교통 앱은 공사나 파업으로 노선이 끊기는 날 안내를 볼 때 유용합니다. 파리 메트로는 노선 번호와 함께 종점 이름으로 방향을 표시하니, 타기 전에 내가 가는 방향의 종점 이름을 기억해 두세요.

오래된 노선은 문이 자동으로 열리지 않아 손잡이를 올리거나 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환승 통로가 길고 계단이 많으며 엘리베이터가 없는 역이 흔해, 큰 캐리어를 들고 숙소로 가는 날은 택시를 쓰는 편이 몸이 덜 상합니다. 개찰구를 나올 때까지 표를 버리지 마세요. 검표원이 무작위로 확인하고 유효한 표가 없으면 그 자리에서 벌금을 냅니다.

박물관 예약과 뮤지엄 패스

인기 박물관은 이제 시간 지정 예약이 기본입니다. 루브르는 2026년부터 유럽경제지역 밖 방문객 요금이 32유로가 되었고, 18세 미만은 입장료가 없지만 시간 예약은 똑같이 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생트샤펠과 베르사유도 유럽 밖 방문객 요금을 따로 받기 시작했으니 표를 살 때 해당하는 요금을 고르세요. 노트르담 대성당은 입장료가 없지만 무료 시간 예약을 해 두면 줄이 짧습니다.

여러 곳을 묶어 보는 파리 뮤지엄 패스는 2일, 4일, 6일권이 있고 첫 입장 시각부터 48시간, 96시간, 144시간 동안 이어서 쓰는 방식입니다. 패스가 있어도 시간 예약이 필요한 곳은 따로 예약해야 하고, 각 시설에 한 번씩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하루 두세 곳 이상을 연달아 볼 계획이 아니라면 개별 표가 더 싸게 먹히는 경우가 많으니, 가려는 곳의 요금을 더해 보고 결정하세요.

소매치기는 습관으로 막습니다

파리의 소매치기는 대부분 혼잡한 장소에서 주의를 빼앗는 방식으로 일어납니다. 메트로 1호선과 RER B선, 문이 닫히기 직전의 출입문 옆이 대표적이라 휴대폰을 손에 든 채 문가에 서 있으면 문이 닫히는 순간 낚아채 가는 일이 생깁니다. 탈 때는 안쪽으로 들어가고, 휴대폰은 내리고 나서 꺼내세요.

관광지에서는 서명을 부탁하는 무리, 사크레쾨르 계단의 실팔찌, 트로카데로의 바닥 야바위처럼 말을 거는 사람 모두에게 멈추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가방은 지퍼가 있는 것으로 몸 앞쪽에 메고, 카페 테라스에서 휴대폰과 지갑을 테이블 위에 올려 두지 마세요. 여권은 숙소 금고에 두고 사본을 휴대폰에 저장해 다니면 잃어버렸을 때 대처가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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