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둥·훙차오 공항에서 시내까지, 알리페이·지도 앱·무비자 입국 미리 준비하기
자기부상열차와 지하철로 시내에 들어가는 방법, 알리페이와 위챗페이에 해외 카드를 연결할 때 알아 둘 수수료, 지도와 번역 앱 준비, 2026년 기준 한국인 무비자 입국 조건을 정리했습니다.
출발 전 무비자 조건부터 확인합니다
중국 외교부가 2025년 11월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한국 일반여권 소지자는 관광, 비즈니스, 친지·친구 방문, 교류 방문, 경유 목적이라면 비자 없이 30일 이내로 중국에 머물 수 있고, 이 조치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적용됩니다. 짧은 상하이 여행이라면 대부분 이 범위에 들어가지만, 체류가 30일을 넘거나 취업이나 유학처럼 목적이 다르면 비자를 따로 받아야 합니다.
여권은 남은 유효기간을 넉넉히 확인하고, 입국 심사에서 귀국편이나 숙소를 물을 수 있으니 예약 내역을 휴대전화에 저장해 두면 마음이 편합니다. 2027년 이후로 넘어가는 일정이라면 이 정책이 이어지는지 출발 직전에 주한 중국대사관이나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같은 공식 안내로 다시 확인하세요.
푸둥 공항에서는 자기부상열차가 가장 빠릅니다
한국에서 가는 항공편 상당수가 푸둥 공항에 내립니다. 시내로 가장 빨리 가는 방법은 자기부상열차로, 공항역에서 룽양루역까지 30km 남짓을 8분 안팎에 달립니다. 편도 일반석 요금은 50위안, 왕복은 80위안이며 왕복표는 첫 사용 후 7일 안에 쓰면 됩니다. 첫차와 막차 시각은 아침 일곱 시 무렵부터 밤 아홉 시 반 무렵까지로 안내되고 휴일에는 바뀔 수 있습니다.
룽양루역에 내리면 지하철 2호선으로 갈아타 루자쭈이, 인민광장, 난징둥루 방향으로 갈 수 있는데, 두 역 사이를 걸어서 몇 분 이동해야 하니 캐리어가 크다면 감안하세요. 공항에서 지하철 2호선을 바로 타는 방법도 있지만 정거장이 많아 시간이 훨씬 오래 걸립니다. 밤늦게 도착해 열차가 끊겼거나 짐이 많다면 공항 택시 승강장이나 디디를 이용하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훙차오 공항은 지하철 한 번이면 됩니다
김포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은 시내에서 가까운 훙차오 공항에 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훙차오 공항에서는 지하철 2호선과 10호선이 바로 이어져 2호선을 타면 징안사와 인민광장, 난징둥루, 루자쭈이까지, 10호선을 타면 신톈디와 예원, 난징둥루 쪽으로 갈아타지 않고 갈 수 있습니다. 숙소 위치에 맞춰 노선만 고르면 되니 도착 첫날 오후를 넉넉히 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다만 귀국편이 어느 공항에서 출발하는지는 꼭 다시 확인하세요. 두 공항은 꽤 떨어져 있어 잘못 가면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두 공항을 잇는 철도 노선도 생겼으니 공항을 바꿔 타야 하는 일정이라면 운행 정보를 미리 살펴보세요. 항공권에 적힌 공항 이름을 숙소 주소와 함께 메모해 두면 마지막 날 실수를 막을 수 있습니다.
알리페이와 위챗페이는 한국에서 설정을 끝냅니다
상하이에서는 식당과 편의점은 물론 길거리 간식 가게까지 모바일 결제가 기본입니다. 알리페이나 위챗페이 앱을 설치하고 한국에서 발급한 비자나 마스터 카드를 연결해 두면 가게의 결제 코드를 찍거나 내 코드를 보여 주는 방식으로 대부분 결제할 수 있습니다. 본인 확인을 위해 여권 정보를 입력하라는 안내가 나올 수 있으니 출국 전에 등록 과정을 끝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수수료도 알아 두세요. 알리페이 안내 기준으로 해외 카드로 결제할 때 건당 200위안 이하는 알리페이 수수료가 없고, 200위안을 넘으면 결제 금액 전체의 3%가 붙습니다. 비싼 식당이나 전망대 표처럼 금액이 큰 결제는 실물 카드를 받는지 먼저 물어보거나 나눠 결제하는 방법을 생각해 볼 만합니다. 지하철은 알리페이의 교통 코드로 개찰구를 통과할 수 있습니다. 앱 오류나 배터리 방전에 대비해 소액 위안화 현금과 보조 배터리는 꼭 챙기고, 규정은 바뀔 수 있으니 결제 앱 공지를 확인하세요.
지도와 번역, 인터넷은 미리 준비합니다
중국에서는 구글 지도를 비롯한 일부 해외 서비스가 바로 열리지 않거나 지도 위치가 어긋나는 일이 있습니다. 가오더지도나 바이두지도 같은 중국 지도 앱을 설치하고, 숙소와 가고 싶은 곳의 중국어 이름을 미리 저장해 두면 길 찾기와 택시 호출이 훨씬 수월합니다. 이 페이지의 장소마다 붙은 현지어 표기를 지도 앱에 그대로 붙여 넣어 검색하면 됩니다.
인터넷은 한국 통신사 로밍이나 해외 데이터 상품을 쓰면 평소 쓰던 메신저와 앱을 그대로 쓸 수 있는 경우가 많지만, 상품마다 조건이 다르니 구매 전에 확인하세요. 번역 앱은 메뉴판을 사진으로 찍어 번역하는 기능이 특히 쓸모가 있고, 현지에서 접속이 원활하지 않을 때를 대비해 오프라인 번역 데이터를 받아 두면 안심입니다. 디디 앱도 미리 가입해 두면 늦은 밤 이동이 편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