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푸우 포인트 등대 트레일
하와이 오아후 동부 해안(하나우마·카일루아) · 공원·자연
Makapuu Point Lighthouse Trail
오아후 동쪽 끝 곶 위의 빨간 지붕 등대를 향해 올라가는 산책로로, 왕복 3km 남짓의 포장된 길이라 운동화만 있으면 누구나 걸을 수 있습니다. 경사가 완만하게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이고 길 전체에 그늘이 하나도 없어, 한낮에 가면 생각보다 훨씬 지칩니다. 걸으면서 아래로 보이는 바다 빛이 짙은 남색에서 옥색까지 층층이 달라지고, 정상 전망대에 서면 절벽 아래 등대와 함께 와이마날로 해안, 바다에 떠 있는 토끼섬과 거북이섬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12월부터 이듬해 4월 무렵까지는 알래스카에서 내려온 혹등고래가 이 앞바다를 지나가는 철이라, 물줄기를 뿜거나 꼬리를 들어 올리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날이 있습니다.
등대 자체는 출입할 수 없고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방식입니다. 화장실과 매점이 없으니 물과 모자, 선크림을 꼭 챙기고, 바람이 세서 모자가 날아가지 않게 끈이 있는 것을 쓰세요. 주차장 차량털이가 잦은 곳이니 차 안에 아무것도 두지 마세요.
가는 법
와이키키에서 칼라니아나올레 하이웨이를 따라 차로 35분 안팎이며, 할로나 블로우홀을 지나 오르막 끝 도로변 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 가기 좋은 때
- 덥기 전인 이른 아침에 오르는 것이 가장 좋고, 고래를 보고 싶다면 겨울철 오전을 노리세요.
- 함께 가면
- 내려와서 길 건너 씨 라이프 파크에 들르거나, 북쪽으로 달려 라니카이 비치와 카일루아 비치 파크로 이어 가면 됩니다.
- 어울리는 동행
- 연인, 친구, 혼자
- 현지 팁
- 포장된 길이지만 그늘이 전혀 없는 오르막이라 아침 일찍 걷는 편이 좋아요. 겨울에는 전망대에서 혹등고래가 물을 뿜는 모습이 보이는 날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