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쓰도
교토 나라(나라 공원·도다이지·나라마치) · 야경
東大寺 二月堂
니가쓰도는 도다이지 대불전 동쪽 언덕 위에 선 법당으로, 산비탈에 기둥을 세워 무대처럼 내민 구조가 교토의 기요미즈데라와 닮았습니다. 음력 2월에 열리는 수행 의식에서 이름이 왔고, 지금은 3월 초에 커다란 횃불을 들고 무대 난간을 달리는 불의 행사로 유명합니다. 이 의식은 천이백 년 넘게 한 해도 거르지 않았다고 전해집니다.
평소에는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아 대불전의 북적임을 벗어나 숨을 돌리기 좋습니다. 난간에 서면 대불전의 큰 지붕과 나라 분지, 멀리 이코마산 능선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해가 서쪽으로 지기 때문에 저녁 무렵이면 하늘이 붉게 물들고 처마에 줄지어 달린 등롱에 불이 들어옵니다.
입장료를 받지 않는 무료 참배 공간이고 무대는 하루 종일 열려 있습니다. 법당 아래 흙담이 이어지는 뒷골목 돌길은 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꼽혀 사진가들이 즐겨 찾습니다. 밤길이 어두우니 늦게 내려올 때는 발밑을 조심하세요.
가는 법
도다이지 대불전에서 동쪽 언덕으로 걸어서 10분 안팎, 긴테쓰 나라역에서는 30분쯤 걷습니다.
- 가기 좋은 때
- 해 지기 30분 전에 올라가 노을과 등롱이 켜지는 순간을 함께 보는 것을 권합니다.
- 함께 가면
- 도다이지를 본 뒤 올라가고, 내려와서 나라 공원을 지나 히가시무키 상점가 쪽 돈카쓰 간코 나라점에서 저녁을 먹으면 하루가 마무리됩니다.
- 어울리는 동행
- 연인, 친구, 혼자
- 현지 팁
- 대불전에서 돌계단 길로 10분쯤 올라가야 해요. 무대는 밤에도 올라갈 수 있어 해 질 녘 노을과 등롱 불빛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북쪽 휴게소에서는 차를 무료로 마실 수 있고, 내려갈 때는 뒤쪽 지붕 달린 계단이 운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