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시에르주리
파리 시테섬·생루이섬·라탱 지구 · 전시·박물관
Conciergerie
콩시에르주리는 중세 왕궁의 일부였다가 프랑스 혁명 때 감옥으로 쓰인 건물입니다. 강변에서 보면 뾰족한 원뿔 지붕 탑이 나란히 선 모습이 동화 속 성 같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혁명 재판소로 끌려간 수천 명이 마지막 날들을 보낸 장소라는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첫 공간인 근위병의 홀은 고딕 기둥이 숲처럼 늘어선 거대한 중세 홀로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입니다.
동선 끝에는 마리 앙투아네트가 처형 전까지 갇혀 있던 독방 자리에 예배실과 재현 공간이 있습니다. 태블릿 형태의 안내 기기를 빌리면 화면에 옛 모습이 겹쳐 보여 아이들도 흥미를 붙입니다. 개인 입장권은 13유로이고, 생트샤펠과 묶은 통합권을 사면 따로 사는 것보다 값이 덜 듭니다.
입구가 생트샤펠과 달라 길을 돌아가야 하니 시간을 넉넉히 잡으세요. 강변 쪽 시계탑에는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공공 시계가 걸려 있어 입장 전에 올려다볼 만합니다.
가는 법
메트로 4호선 시테역이나 7호선 퐁뇌프역에서 걸어서 5분 안팎입니다.
- 가기 좋은 때
- 생트샤펠을 오전에 본 뒤 이어서 들르면 동선이 가장 짧습니다.
- 함께 가면
- 생트샤펠과 노트르담 대성당이 같은 섬 안에 있고, 서쪽 끝 베르갈랑 공원까지 걸어서 5분입니다.
- 어울리는 동행
- 부모님, 혼자
- 현지 팁
- 생트샤펠과 묶은 통합권이 따로 사는 것보다 저렴해요. 마리 앙투아네트가 갇혔던 감방 재현 공간이 동선 끝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