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후쿠지
교토 나라(나라 공원·도다이지·나라마치) · 명소
興福寺
고후쿠지는 헤이안 시대까지 권세를 누린 후지와라 가문의 씨족 사찰로, 긴테쓰 나라역에서 가장 가까운 큰 절입니다. 담장이 없어 나라 공원과 경계 없이 이어지고 사슴들이 경내 잔디밭을 오갑니다. 가장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은 국보관입니다.
얼굴 셋에 팔이 여섯인 소년 모습의 아수라상이 대표 소장품으로, 살짝 찌푸린 눈썹과 가는 팔이 섬세해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는 불상으로 꼽힙니다. 같은 무리인 팔부중상과 십대제자상, 등롱을 든 익살스러운 귀신상도 한 공간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2018년에 삼백 년 만에 다시 세운 주홍빛 중금당은 절이 번성하던 시절의 규모를 짐작하게 합니다. 나라의 상징처럼 쓰이던 오층탑은 백이십 년 만의 큰 수리 중이라 가림 지붕에 덮여 겉모습을 볼 수 없고, 2034년도에 공사를 마칠 예정이라고 안내됩니다.
경내를 걷는 데는 표가 필요 없고 국보관과 금당은 각각 관람료를 받습니다. 나라시 관광협회 안내 기준으로 국보관은 어른 900엔입니다.
가는 법
긴테쓰 나라역에서 걸어서 5분 안팎, JR 나라역에서는 산조 거리를 따라 15분쯤 걷습니다.
- 가기 좋은 때
- 국보관이 한산한 평일 오전이나 해 질 무렵 경내 산책이 좋습니다.
- 함께 가면
- 남쪽 계단을 내려가면 연못을 지나 나라마치로 이어지고, 로쿠메이 커피 나라점과 돈카쓰 간코 나라점도 걸어서 5분 안쪽입니다.
- 어울리는 동행
- 부모님, 혼자
- 현지 팁
- 오층탑은 대규모 수리로 장기간 가림막에 덮여 있어 탑 사진을 기대하면 실망할 수 있어요. 대신 국보관의 아수라상은 꼭 보세요. 국보관과 금당 표를 묶어 사는 방법이 있습니다.